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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
그런데 그 여친이 의사랑 바람이 났네요
정이고 뭐고 6년을 만났는데
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..
무슨 생각인지를 모르겠네요..
제 상식과 기준에서는 도저히 납득이
가지 않습니다.. 6년을 만났는데..
하지만 어쩌겠습니까
인생은 실전이니까 결국 받아들였죠
나보다 조건 좋은 남자 만나서
가겠다는데 어쩌겠어 하고
잘 지내라 하고 별말도 안 하고 보냈어요
그런데 의사한테 까인 건지
8개월만에 연락이 왔는데
다시 만나자고 말하더군요
내가 6년 동안 이런애를 만난건가 싶어서
진짜 쌍욕이 나왔습니다
바람 났을때도 욕한마디 안했는데
그 남자랑 잘 안된거면
그냥 딴놈 또 갈아탈 것이지
날 얼마나 호구로 생각하면
이러는 건지 진짜 정신 나간 거 아닌가?
안 좋게 끝났지만
좋은 기억도 많았는데
6년을 그냥 한번에 쓰레기 만들어 버림